증권 재테크

NH-Amundi '100년기업그린코리아펀드' 설정액 1,000억 돌파

출시 3개월만…설정 이후 수익률 12.95%

그린뉴딜 기대감에 11월만 330억 신규 유입

배영훈(왼쪽) NH-Amundi자산운용 대표 등 NH-Amundi자산운용 임직원들이 지난 9월 진행된 ‘100년기업그린코리아펀드’ 가입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NH-Amundi자산운용배영훈(왼쪽) NH-Amundi자산운용 대표 등 NH-Amundi자산운용 임직원들이 지난 9월 진행된 ‘100년기업그린코리아펀드’ 가입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NH-Amundi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은 ‘100년기업그린코리아펀드’가 출시 약 3개월여 만에 설정액 1,000억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100년기업그린코리아펀드의 지난 10일 기준 모펀드 설정액은 1,002억원, 순자산 1,131억원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그린(환경) 테마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ESG 펀드다. NH-Amundi자산운용이 국내 사회책임 운용 경험과 유럽 ESG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Amundi의 평가 방법론을 더해 야심차게 출시한 상품이다.


투자 대상은 2차전지,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환경) 관련 기업이 30~40%에 달한다. ESG 평가가 높은 기업뿐 아니라 ESG 요소의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도 포함된다.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성에 초점을 두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삼성전자 21.5%, LG화학 7.3%, 현대차 5.5%, 현대모비스 5.3%, SK하이닉스 4.4% 등을 편입하고 있다. 설정 후 수익률은 12.95%로 최근 출시된 환경 테마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들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관련기사



이 펀드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농협그룹의 초기투자자금 400억원을 제외한 약 600억원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됐다. 최근 주식시장의 호조와 글로벌 그린 뉴딜 수혜 기대감으로 11월 한달에만 약 330억원이 판매되었으며, 올해 운용업계에서 출시된 8개 일반 주식형 공모 펀드 중 설정규모 1,000억원을 유일하게 넘어섰다.

NH-Amundi자산운용은 지난해 출시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돌풍을 일으킨 ‘필승코리아펀드’에 이어 100년기업그린코리아펀드까지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며 국내 테마주식형 펀드의 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필승코리아펀드는 10일 기준 모펀드 설정액 1,459억원, 순자산 2,455억원에 이르며, 설정 이후 1년 4개월 만에 69.9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배영훈 NH-Amundi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한국형 뉴딜 정책을 비롯해 세계 각국 정부의 탄소 중립 선언 등 ESG 투자, 특히 그린(환경) 테마의 장기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변화는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100년기업그린코리아펀드가 우리나라 ESG 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 투자자들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는 국내 대표 ESG 펀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