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말 국내 은행의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4%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증가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0.12%포인트 준 수준이다.
10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1조3,000억원으로 지난 9월보다 3,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6,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8,000억원 감소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의 연체율이 9월보다 0.05%포인트 증가한 0.42%를 기록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28%)은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이나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이 같은 기간 0.06%포인트 늘어난 0.45%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6%)은 전달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된 반면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40%로 전월 말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