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농진청, '농작물·시설물' 한파·대설 등 재해 관리 주의 당부

농촌진흥청  전경농촌진흥청 전경



농촌진흥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는 20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영하 3℃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예상돼 농작물·농업시설물·가축 등에 대한 겨울철 재해 안전관리를 당부한다고 14일 밝혔다.

한파 지속될 경우 과수는 저장양분이 부족할 경우 나무가 얼어붙는 언 피해가 우려된다. 언 피해 예방을 위해 과수나무 원줄기(대목 및 주간부)에 백색 수성페인트를 바르거나 보온재 등을 감싼다.


시설하우스에서 자라는 작물은 저온이나 언 피해를 보지 않도록 온풍기 등 가온시설을 수시로 점검하여 고장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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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가 지속하면 가축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환경관리와 영양 공급에 주의해야 한다. 축사는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통하는 틈새를 막아 가축이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축사 안쪽은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폭설이 내린 지역은 비닐하우스 위의 눈을 빨리 치우고, 오래됐거나 찢어진 비닐은 바로 보수 또는 교체한다. 대설·한파로 인한 저온장해로 작물 자람 새가 좋지 않을 경우 요소 0.2%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 등을 잎에 뿌려(엽면살포) 자람새를 촉진시킨다.

정충섭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12월 중순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10℃ 이하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므로 시설 하우스 작물의 생육관리와 가축 한파 피해 예방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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