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택(70·사진) 전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이 한국야구위원회(KBO) 23대 총재로 선출됐다.
KBO 사무국은 14일 구단주 총회 서면 결의 결과 만장일치로 정 전 대행을 새 KBO 총재로 선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신임 총재의 임기는 오는 2021년 1월부터 3년이다.
KBO 이사회는 지난 10월 13일 정 전 대행을 차기 KBO 총재로 추천했다.
정 총재는 경제기획원·재정경제원·통계청·기획예산처 등에서 공직 생활을 한 후 2001년 두산그룹으로 옮겨 두산건설 사장,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등 두산 계열사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1년간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지내며 프로야구와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