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사업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성 분석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서비스는 주민이 직접 온라인 지도에서 사업 시행 구역을 지정하면 LH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자동 설계 엔진이 해당 구역의 법정 요건, 건축설계, 사업성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제공한다. 주민들은 스스로 사업 구역을 다양하게 조정하며 횟수 제한 없이 사업성을 분석할 수 있다. 고희권 LH 도시재생본부장은 “AI를 활용한 건축설계와 부동산 정보를 융합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해 비대면화에 발맞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LH 정비사업지원기구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주거지역을 소규모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른바 ‘미니 재건축’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전국 200여 곳에서 사업이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