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주시, 전국 최초 1시간 '신속PCR' 시범도시로 확정…코로나19 확산방지 전환 기대




여주시는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국 최초로 ‘신속PCR검사’ 시범도시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속PCR검사란 정확하면서도 1시간 만에 신속하게 결과가 나와 기존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의 장점을 모두 가진 방식이다. 이미 5월에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신속한 음성 확인을 위한 응급선별검사(PCR) 진단시약 공고를 내어 엄격한 선별을 거쳐 식품의약안전처에서 6, 7월에 총 9개 업체의 제품을 승인했다.

이번에 여주시를 ‘신속PCR검사’ 시범도시로 선정함으로써 승인된 9개의 제품이 대상자에 국한되지 않고 사용될 수 있게 됐다. 신속항원검사 시약이 1개인데 반해 승인된 신속PCR검사 시약은 9개여서 선택지도 넓어 이 중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신속항원검사의 한계도 보완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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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검사는 30분 만에 결과가 나오는 대신 정확하지 않은 단점이 있다. 민감도가 90%로 확진자 100명을 검사했을 때 10명을 놓칠 수 있다. 이 때문에 식품의약안전처에서도 신속항원검사 제품을 승인하면서 “바이러스가 미량인 경우 유전자 검사보다 정확도가 낮고, 검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초기 무증상 환자를 확진하기에는 어려움”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신속PCR검사를 통해 시민들은 무료로 검체 채취와 검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1시간 이내에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기존의 선별진료소(여주보건소)에서 확진검사를 재실시해 확진자로 최종 분류된다. 응급선별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신속PCR검사를 통해 지역 내 감염확산을 방지하는 데 전력투구하겠으며 여주시가 모범이 되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일조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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