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가축분뇨를 활용해 전기와 액비를 생산하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이천시 설성면 대죽리에 설치, 내년부터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하루에 가축분뇨 70톤과 음식쓰레기 29톤을 처리할 수 있는 병합처리 시설로 혐기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1일 7,500kW의 전기를 생산한다. 생산된 전기는 600여 가구에 공급될 수 있는 양이며, 한전 등에 판매 시 연간 2억2,500만원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700도에 이르는 발전기 폐열을 인근 시설채소 농가에 공급해 지역과 상생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남은 소화액은 비료(가축분뇨발효액)로 등록한 후 농경지에 액비로 살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