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상장사 CEO 60% "내년 주식 투자비중 늘릴 것"

■삼성증권 '언택트 서밋' 설문

절반 이상 "코스피 더 오른다"

유망 업종엔 반도체·바이오順

다음 주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상장 기업 대상 비대면 포럼인 삼성증권 언택트 서밋(Untact Summit) 결산특강 현장 모습. 왼쪽부터 강연과 Q&A에 참여 중인 허진욱 삼성증권 매크로팀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김지윤 민주주의학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사진제공=삼성증권다음 주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상장 기업 대상 비대면 포럼인 삼성증권 언택트 서밋(Untact Summit) 결산특강 현장 모습. 왼쪽부터 강연과 Q&A에 참여 중인 허진욱 삼성증권 매크로팀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김지윤 민주주의학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사진제공=삼성증권


국내 상장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년에도 주식이 가장 유망한 투자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016360)은 온라인 포럼 ‘상장 기업 언택트 서밋’ 참여자들에게 이달 초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64.6%가 내년에 개인적으로 비중을 늘리고 싶은 자산으로 주식을 꼽았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부동산을 꼽은 응답자는 10%에 그쳤다. ‘언택트 서밋’은 삼성증권이 국내 1,300여 개 상장기업 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포럼이다. 이번 설문에는 포럼 경영자들 중 487명이 참여했다. 특히 주식을 내년 유망 투자 대상으로 꼽은 경영자의 절반 이상인 56.2%는 국내 주식이 유망한 것으로 내다봤으며 선진국 해외 주식을 선택한 사람은 30.4%로 나타났다 .

내년 국내 증시는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42.5%가 내년 코스피지수 최고치를 묻는 질문에 2,800~3,000을 선택했고 3,000 이상을 꼽은 응답자도 16.6%로 전체 응답자의 60% 가까이가 올해보다 지수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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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망 업종은 반도체(22.6%), 제약·바이오(19.9%), 2차전지·디스플레이(16.4%) 순을 기록해 올해 하반기 주도 업종이 내년에도 유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투자에 가장 큰 변수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미국 관련 이슈를 꼽았다. 핵심 변수 질문에 코로나19 위기 지속 여부(38.6%)와 더불어 미중 갈등, 원·달러 환율, 미국 신정부 정책 등 미국 관련 이슈들을 선택한 비율이 46.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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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기업 경영 환경도 올해보다 내년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경영 환경 전망에 대한 질문에 올해보다 좋을 것이라는 답변이 36.6%로 부진할 것이라는 답변 20.7%보다 높게 나왔다. 다만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도 42.7%에 달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조짐에 대한 경영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올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환경 변화, 머니 무브 현상 등이 겹치며 CEO·CFO 등의 정보 니즈도 단순 투자 정보를 넘어 산업 트렌드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혁신 트렌드에 맞는 유망 산업 정보를 적시에 언택트로 제공함으로써 경영진의 개인 투자나 기업 자금 운용을 넘어 기업 경영 전반에 도움을 드리는 지식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기업 경영인들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을 위한 언택트 정보 제공도 크게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 연간 전망’ ‘온라인 세미나’ 등 시장 전반에 대한 각종 분석 및 투자 전략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며 증권 업계 최다 수준의 유튜브 구독자(13만 1,000명)를 보유한 채널로 자리 잡았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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