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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파워기업]ESN바이오, 세계최초 유산균활성 면역섬유 원천소재 개발

박미영 ESN바이오 대표박미영 ESN바이오 대표



국내 한 중소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바이러스 면역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활성 면역섬유 원천소재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면역섬유를 이용한 마스크나 면역 의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는데 계기가 될 수 있어서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바이오 중소벤처기업 ESN바이오는 최근 의류에서 바이러스 면역조절 작용도움과 인체 피부유산균을 활성화하는 ‘유산균활성 면역섬유(프리바이오 이무노텍스) 원천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인체에 유익한 유산균의 경우 식품과 화장품을 통해 공급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형태가 대부분이었으나 의류상에서 인체 피부유산균을 활성 작용하는 제품 개발은 ESN바이오가 세계 최초다.

ESN바이오가 개발한 유산균활성 면역섬유 원천소재는 100% 천연물질로 인체 피부와 장내에 생존하고 있는 유산균을 활성화하고 각질형성세포 이동촉진을 통한 피부장벽보호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증류수 수준의 안전성이 있는 100% 천연물질에서 유산균활성, 감염 면역조절도움, 피부면역도움, 항바이러스, 천연항균제(항MRSA), 항균, 소취 효능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ESN바이오가 개발에 성공한 ‘유산균활성 면역섬유’ 7가지 핵심기능. /사진제공=ESN바이오ESN바이오가 개발에 성공한 ‘유산균활성 면역섬유’ 7가지 핵심기능. /사진제공=ESN바이오


실제 대한민국 국가출연연구기관에서 실시한 COPD모델 질환 동물실험결과 코로나19 환자 등 바이러스 감염자의 면역조절작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학항균제 처리 원단 대비 1,000배, ESN 미가공 원단대비 157배의 유산균활성 효능이 있어 마스크에 이를 가공할 경우 인체에 매우 유용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문석훈 ESN바이오 연구소장은 “모든 화학항균제나 기능성소재는 화학바인더를 사용하지만 이 원천소재는 화학물질을 쓰지 않고 섬유 후 가공에 적용할 수 있다”며 “ESN 천연바이오 소재를 섬유에 가공하면 섬유상에서 유산균활성 효능과 피부·바이러스면역에 도움을 주는 면역섬유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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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ESN바이오는 대구지역 섬유업체를 통해 면역섬유를 적용한 면마스크를 국내외에 200만장 이상 공급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속옷을 만드는 한 이너웨어전문업체가 해당 원천소재에 대한 효능 테스트를 끝낸 상태로 이르면 내년 1월에 면역섬유를 이용한 이너웨어 상품도 출시될 전망이다.

원천소재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 천연물 의약·산업바이오 기술지원사업단의 기술지원을 받았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광주·전남에서는 ESN바이오가 유일하게 참여기업으로 참여했다. 박미영 ESN바이오 대표는 “100% 천연바이오소재를 통해 인류가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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