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태년 "전국민 이동량 50% 감축 '자발적 3단계' 절실한 때"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최후의 봉쇄조치…지금 단계서 막아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세를 두고 “이동량 50% 감축을 위한 전국민의 자발적인 3단계 거리두기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의 일상 속 감염 전파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의 3단계 거리두기 격상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눈물과 고통을 동반하는 선택이자 지금의 방역 저지선이 뚫렸을 때 (취할 수 있는) 최후의 봉쇄조치”라며 “할 수 있다면 현재 단계에서 확산세를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체 국민의 이동량이 50% 이상 줄어들어야 한다는 게 방역 전문가들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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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어 “3단계 거리두기라는 마음으로 각종 모임과 행사, 대면 예배 등 다중이용시설을 최대한 자제하고 일상의 멈춤을 실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도 비대면 근무를 확대하고 시차출근 및 휴일 자율 선택제 등을 통해 대면 접촉 최소화하고 안전한 기업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제도를 도입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전날 남북관계발전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끝으로 정기국회 개혁 입법과제를 마무리한 것을 두고는 “촛불혁명 이후 최대 입법 성과를 달성한 개혁국회가 됐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한 법안들은 다음 세대까지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토대가 되고 선견지명의 개혁 법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원내대표는 “아쉬움은 있지만 큰 충돌 없이 개혁 법안 통과에 협조해 준 야당에도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야당과 정쟁, 국정 발목잡기가 아니라 코로나19 국난극복과 위기의 전환 과정에서 생산적인 경쟁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혜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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