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정준호 벤제프 대표, 10년 이상 사업 유지 비결은

■ CEO&STORY

늘 새벽5시50분에 일어나

2시간 운동으로 하루 시작

규칙적인 자기관리 이어가

정준호 벤제프 대표./오승현기자정준호 벤제프 대표./오승현기자



촬영이 늦게 끝나 새벽 2시에 들어오든, 전날 회식이나 지인과의 술 약속이 있었든 정준호 대표는 새벽 5시 50분이면 어김없이 일어난다. 따뜻한 물 두 잔을 마신 후 곧바로 달려가는 곳은 피트니스센터. 1시간의 유산소운동과 1시간의 수영까지 매일 아침 2시간씩 운동을 하며 자신을 깨운다. 한겨울에도 20분간 냉탕 마사지를 빼놓지 않는다. 주말에는 등산도 즐긴다.


정 대표가 이처럼 365일 운동을 거르지 않는 것은 자신과의 약속 때문이다. 그는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자기 관리가 되지 못하면서 어떻게 큰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겠냐”며 “세상에는 공짜가 없더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도 공짜가 없지만 운동도 공짜가 없다. 매일 1시간을 뛸 때도 매일 3~4번의 고비가 온다. 오늘은 10분만 할까, 오늘은 20분만 할까. 열심히 걷고 열심히 뛴 만큼 땀이 나고 땀 흘린 만큼 밥맛과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처럼 운동이든 삶이든 공짜는 없다”며 자신의 인생철학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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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초기 아내가 ‘연예인은 일이 없으면 낮 12시까지 자는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늦게 들어와 바가지를 긁으려고 하면 새벽에 뛰어 나가기를 반복하니 결국 저보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했어요. 결혼 10년 차인데 천하의 이하정 여사가 아직 바가지를 안 긁어요. 사실 매일 새벽만 되면 나가니 그럴 시간을 못 찾았던 거죠(웃음).”

정 대표는 가족의 사랑과 화목을 지켜내기 위해 애쓴다. 무조건 일주일에 1~2일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인생의 원칙이다. 늦은 결혼으로 귀하게 얻은 일곱 살 아들. 17개월 된 딸과 함께 맛집 투어를 하며 가족애를 과시하는 것 또한 삶의 재미 중 재미라는 그다.
/심희정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자 yvette@sedaily.com

심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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