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대해 “검찰총장 정직 2개월이 검찰개혁인가”라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비겁하고 무능한데 배짱도 없네, 라고 웃어넘기기에는 도대체 이렇게 망쳐놓은 걸 어떻게 복구해야 하는가라는 걱정이 든다”라고 개탄했다.
금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검찰개혁 문제 등에서 당과 이견을 보이다가 지난 10월 탈당한 바 있다.
한편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이날 새벽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혐의 6개 중 4개를 인정하고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렸다. 검찰총장을 징계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징계위는 15일 오전 10시 34분께 심의를 시작해 16일 오전 4시를 넘기며 장장 17시간 30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한 끝에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2개월간 직무 집행이 정지되고 보수도 받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