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덕구, 전국 최초 ‘탄소인지예산제’ 도입

‘대덕e 시작하는 탄소인지예산제 기본계획안’ 발표

박정현 대덕구청장박정현 대덕구청장



대전 대덕구가 전국 최초로 ‘대덕e 시작하는 탄소인지예산제 기본계획안’을 발표하고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나섰다.

대덕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범지구적 환경 문제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방 정부의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선도적으로 탄소인지예산제를 도입해 탄소 감축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탄소인지예산제는 각종 사업 예산이 탄소 감축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예산편성과 집행에 반영하는 제도다. 재정사업이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방향으로 편성·집행됐는지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것은 탄소배출량 감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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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구는 탄소인지예산제 도입을 위해 2021년 전문가포럼과 함께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탄소감축 가능한 사업을 선정해 2022년부터 탄소인지예산제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우리가 탄소중립에 미온적으로 대응할 경우 몇 년은 기존 산업 및 에너지구조 덕에 경제를 유지할 수 있을지 몰라도 중장기적으로는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며 “높은 제조업 비중과 철강, 석유화학 등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이 주력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탄소중립이라는 세계 추세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선도적으로 대응하며, 착실한 준비와 이행으로 미래를 향해 차근차근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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