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밤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모두 지역 감염자로 학생 감염자도 포함돼 있다.
울산시는 중구에 거주하는 50대 등 6명(울산 490~495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울산 490~492번까지 3명은 지난 2일과 4일 사이 경남 창녕의 장례식장에서 부산 1,247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 장례식장에선 울산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부부(울산 486, 487번)가 15일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울산 493번은 남구 거주 20대로 울산 32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았다.
울산 494번은 남구 거주 50대로 울산 22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역시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았다.
울산 495번은 울주군 거주 10대로 고등학생이다. 울산 48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5일 양성 판정을 받은 울산 489번 역시 같은 고등학교 학생이다. 명확한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학교는 이달 9일부터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울산시는 해당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