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진행된 ‘제20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선발된 벤처기업 관계자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업 설명회에서 참여자들과 질의응답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포스코가 우수 벤처기업 발굴부터 투자까지 벤처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5일 ‘제20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선발된 벤처기업들을 위한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을 위한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포벤처스’ 2기 6개 팀도 출범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창업 초기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10년간 우수 벤처기업 111개사를 발굴하고 203억 원을 투자했다. 기존에는 창업 7년 미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예비 창업자 및 3년 미만의 유망 스타트업으로 대상을 변경해 초기 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했다.
선발된 벤처기업들은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화상으로 기술·투자 자문단과 구체적인 사업 로드맵을 구상했다. 투자자들과 예비 창업자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벤처기업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에너지·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6개 벤처기업이 선발됐다. 특히 단순 음식 주문을 넘어 인공지능(AI)이 셰프처럼 음식을 요리해 판매하는 ‘로보틱 레스토랑’의 비욘드허니컴,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분리해 액화 탄산을 제조해 탄산음료나 용접용 가스 원료로 공급하는 카본엔 등이 주목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