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군 코로나 확진 3명 늘어…‘휴가 복귀 전 검사’ 권고

청원휴가 복귀 후 확진 사례 잇따라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가 복귀 전 검사를 권고할 방침이다. 특히 부대나 휴가 지역이 수도권 지역인 경우 휴가 복귀 전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하도록 권고했다. 휴가 복귀 후 2주간 예방적 관찰 또는 필요하면 예방적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수도권 외 다른 지역 인원은 휴가 복귀 후 2주간 예방적 관찰, 필요 시 군 병원 등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병사들 역시 휴가지가 수도권 지역인 경우 휴가 복귀 전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하도록 권고했다. 또 휴가 복귀 후 별도 공간을 분리해 예방적 격리 또는 예방적 관찰을 시행할 방침이다.


휴가 복귀자 관리 지침은 ‘거리두기 2.5단계’ 이상 유지 시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군은 장병들의 정기 휴가를 전면 통제하고 있으나 청원휴가 등이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휴가 복귀 후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데 따라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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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현재 군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보다 3명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1명은 전날 하루 새 14명이 무더기 확진된 경기도 파주 소재 육군 부대 병사다. 부대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어났다.

나머지 2명은 김포 소재 해병대 부대 간부들이다. 첫 확진자는 가족 확진으로 진단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어 전수검사 과정에서 접촉자로 분류된 간부가 추가 확진됐다. 해당 부대는 아직 3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군내 누적 확진자는 472명이 됐다. 이 가운데 394명이 완치됐고 78명이 치료 중이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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