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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런 온' 신세경 "긴 대화 속에 감정이 피어나고…그 마음이 좋았다"

배우 신세경이 16일 JTBC ‘런 온’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JTBC 제공배우 신세경이 16일 JTBC ‘런 온’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JTBC 제공



신세경이 1년 3개월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로맨스를 앞세운 이번 작품의 파트너는 임시완. 3년 만에 로맨스에 도전장을 던진 그와 그녀의 로맨스만으로도 ‘런 온’에 대한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오르고 있다.

16일 오후 JTBC ‘런 온’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재훈 감독과 배우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런 온’은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기선겸(임시완)과 같은 장면을 수없이 돌려봐야 하는 외화 번역가 여자 오미주(신세경)의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오미주는 당당한 성격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위해 현실의 쓴맛도 감내하는 인물이다. 신세경은 “등장인물들이 단단하고 깡다구 있는 느낌”이라며 ‘오미주는 센 척하는 푸들’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오미주는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라며 “멋있다가 하찮기도 한데, 그런 면이 나와 많이 닮아 현실적이고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미주의 헤어스타일이 뽀글뽀글해서 푸들이라고 했는데, 성질을 낼 때는 성질 내는 스타일이라 센 척하는 푸들이라고 했다”며 “나는 그런 편이 아니라 대리만족 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극중 직업인 외화 번역가는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조명되는 직업이다. 신세경은 “감독님께서는 직업 환경에 대해 그럴듯하게 보여주고 넘어가는 걸 피하고자 하셨고 나도 동의했다. 그래서 최선을 다했다”고 심혈을 기울인 캐릭터 설정 과정에 대한 뒷 이야기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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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감독은 신세경과 오미주의 높은 싱크로율에 만족해했다. 이 감독은 “오미주는 신세경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처음 그린 오미주보다 예쁜 게 아닌가 싶었는데, 외모보다는 통통 튀고 괴짜 같은 면이 잘 보인다. 신세경에게도 그런 면이 있는데 매일 현장에서 주워담는 기분”이라고 극찬했다.

그동안 상대 배우들과의 찰떡 케미를 보여줬던 신세경은 임시완과 함께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기선겸과 오미주의 대화가 너무 좋다”며 “긴 대화를 나누는 신이 많은데 그 속에서 감정이 피어나고 연민을 느끼는 과정이 좋았다. 사람 대 사람으로 그를 온전히 위로하려는 마음도 좋았다”고 설명해 연기호흡에 기대를 높였다.

한편, 네 남녀의 솔직 담백 사이다 로맨스를 예고해 기대를 얻고 있는 JTBC 수목드라마 ‘런 온’은 16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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