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채용 가뭄' 속 단비 된 KB 취업박람회

정규직 채용 시 1인당 100만원, 업체당 최대 1,000만원

우수기업에 1.3%p 금리우대혜택도

330개 기업, 15만 명 구직자 참여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사진 제공=국민은행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사진 제공=국민은행



지난달 열린 KB국민은행의 ‘2020년 2차 KB 굿잡 우수기업 온라인 취업박람회’가 330여 개 기업, 15만 명의 구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국민은행이 16일 밝혔다.

박람회는 국민은행이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연결해 주는 것이다. 특히 국민은행은 참여 기업 중 정규직원을 채용한 곳에 1인당 100만 원, 기업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에는 최대 1.3%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업시장이 어렵기 때문에 일자리 연결이 잘 될 수 있게 허인 국민은행장이 행사를 세심하게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힘입어 다양한 취업 사례도 나왔다. 국민은행은 “여러 회사 인사 총무팀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찾던 30대 중반의 가장 이 모 씨의 경우 코로나19로 취업 벽이 높아져 애를 먹었지만 이번 박람회를 통해 SK건설 협력사인 (주)발맥스기술에 재취업했다”고 전했다. 또 “인문계 고교를 졸업했지만 이공계 직군인 웹퍼블리셔로 진로를 바꾼 20대 초반 이 모 씨도 박람회에서 (주)연합시스템에 취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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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는 올해로 18회째로, 누적 방문자 42만 명, 누적 참여 구인기업 3,300여 개로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취업 박람회다. 지난 10년간 1만 8,600개의 일자리를 연결하고 6만 4,700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열렸고 처음으로 화상 면접 시스템도 도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민간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첨병으로 나선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선도하는 국민의 평생금융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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