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통계청의 ‘11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4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만 3,000명 줄었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는 3월(-19만 5,000명)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9개월째 줄고 있다. 외환 위기로 1998년 1월부터 1999년 4월까지 16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줄어든 이래 21년 만에 가장 긴 감소세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16만 6,000명)과 숙박 및 음식업(-16만 1,000명)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고용 영향이 12월, 내년 1월에 나타날 가능성이 커 우려된다”며 “당장 3차 확산에 대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경제 측면에서 피해 최소화와 극복, 경기와 고용의 빠른 회복에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