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에게 서한을 보내 “한미동맹을 한반도 및 동북아 안정의 핵심축이 되는 안보동맹과 경제동맹을 넘어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가자”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정 총리가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해리스 당선인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하게 소통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성이자 유색인종인 해리스 당선인이 미국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대표한다면서 이에 대한 존경과 기대를 함께 표명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앞서 정 총리는 미국 대선 직후였던 지난달 10일 국무회의에서도 해리스 당선인에게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