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10년간 2,478% 수익...'퀀트' 길라잡이

[책꽂이]■돈의 물리학

제임스 오언 웨더롤 지음, 에프엔미디어 펴냄




퀀트는 주식시장에 수학과 물리학을 적용해 돈이 움직이는 방향과 속도를 계산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수익을 예측하는 방법이다. 헤지펀드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설립자인 저자는 퀀트를 적용해 펀드 설립 후 10년 동안 2,478%의 수익률을 올렸다. 같은 기간 조지 소로스의 퀀텀 펀드 수익률이 1,710%였다고 하니 경이로운 수치다. 저자는 하버드대 물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이후 수학·철학 박사학위까지 섭렵한 인물로, 월가의 펀드매니저 경력 하나 없이 성공한 투자자 반열에 올랐다. 책은 19세기 후반의 수학자 루이 바슐리에가 내놓은 가설에서 시작된 퀀트의 기본 이론이 세워지는 과정부터 퀀트로 돈을 벌어들인 사건들, 이후 퀀트와 수학 모형으로도 예측 못한 ‘블랙스완’이 일어난 것과 이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고민하는 월가의 물리학자 이야기 등을 다룬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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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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