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이 온다’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임홍택 작가가 이번엔 관심을 무기로 시장을 장악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른바 ‘관심 추종자’, 흔히 ‘관종’으로 불리는 이들은 지금껏 남의 주목을 끌기 위해 자극적 행동을 일삼거나 타인의 행동에 끼어드는 등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저자는 관심 추종자가 남과 다른 자신만의 특징을 무기로 대중의 주목을 끌면서 다재다능함을 뽐낼 수 있는 존재라는 새로운 정의를 제시한다.
저자는 관심 추종자가 되려면 계속해서 눈에 띌 수 있는 실력을 갖춤으로써 가시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대중은 새로움과 취향을 바라지만 행동이 바람직한지도 따지는 만큼 각자 감당할 수 있는 적정선을 항상 자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 관심을 소비하는 기업과 사회 역시 개인과의 협력성을 고집스럽게 이어가야 하며, 진실성을 중시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