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홀덤펍, 19일부터 열흘간 문 닫고 스키장은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코로나19 병상 대란에 사망 주의보]

정부 '2.5단계' 추가 강화

무인카페 내 취식도 불가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하는 ‘홀덤펍’이 앞으로 열흘간 문을 닫는다. 비수도권의 스키장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현재의 수도권 2.5단계에서 제기됐던 문제를 보완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지침을 발표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식당·카페 등 대다수 시설이 영업 제한을 받고 있지만 일부는 방역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관련기사



최근 이태원 소재 업체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논란이 된 홀덤펍은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열흘간 영업이 중단된다. 무인 카페에서도 일반 카페와 같이 매장 내 착석과 취식이 금지된다. 지자체가 진행하는 문화·교육 강좌 프로그램도 모두 중단할 예정이다. 정부 기관, 공공기관, 지자체가 시행하는 각종 대면 집합 교육 등은 중단되고 비대면으로 전환된다. 최근 평창 스키장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비수도권 스키장에서도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을 추진한다. 정부는 강원도, 전북 무주 등 지방자치단체에 스키장 운영 제한을 요청할 계획이다.

방역 지침을 강제하기 어려운 민간 영역에 대해서는 최대한 거리 두기를 실천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선 정부는 지자체가 아닌 일반 기업에서 운영하는 신입 사원 연수도 비대면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예배 등 종교 활동도 비대면 관련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종교계에 요청했다. 또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나 행사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수도권 숙박 시설·파티룸 주관의 파티·행사의 경우 이미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금지됐지만 개인이 주최하는 행사도 막겠다는 취지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숙박 업계와 논의해 객실 내 정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정원을 초과해 객실에 머무르면 퇴실 조치한다는 안내문을 게시해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