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개최 일정은 추후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세부 협의 과정을 거쳐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개최국인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위치한 이탈리아 등 전 세계적으로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오랜 기간 검토한 결과 하이브리드 총회방식으로는 현장 참가 제한 등 여러 면에서 총회의 목적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을 산림청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기연 세계산림총회 준비기획단장은 “그동안 착실히 준비해 온 세계산림총회가 연기돼 아쉬움이 크지만 정상적인 상황에서 행사를 보다 제대로 치를 수 있게 된다는 기대감 또한 크다”며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진 만큼 더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역대 최고의 세계산림총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2021년 10월 이후로 개최가 연기된 바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