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올라온 시호 새싹 모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 소재개발팀은 한반도 자생 약용 식물인 ‘시호’ 추출물과 추출물의 주성분인 사이코사포닌이 동물실험에서 신경병증성 통증을 개선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시호는 미나리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풀이며 한방에서는 뿌리를 약재로 사용한다. 감기와 인플루엔자, 급성 기관지염 등에 해열·소염제로 이용되고 있으며 월경통과 하복통에 진통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항암제 화학요법으로 유발된 신경병증성 통증 모델에서 시호 추출물은 정상군 대비 60~80% 정도 통증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결과는 지난 1월과 이번 달에 국제 저명학술지인 ‘피토테라피 리서치’와 ‘플란타 메디카’에 각각 게재됐다./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