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클라우드는 어디에나 있다'는 아마존 CTO "기계간통신 비중 50%까지 커질 것"

텍스트보다 음성,영상,사진 통한 의사소통 늘어날 것

AWS CI /사진제공=AWSAWS CI /사진제공=AWS



버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내년에는 텍스트보다 음성·영상·사진을 통한 의사소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체 인터넷에서 기계 간 통신 비중이 50% 이상 획기적으로 성장하면서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17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인벤트’ 행사에서 노변정담(fireside chat)를 통해 “올해는 상당수가 혁명 같은 큰 변화를 겪었다”며 “숙박·항공업은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반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우 사용량이 엄청나게 급증했다”고 한 해를 정리했다. 그 예로 “오늘날 트위터 메시지의 60~80%는 사진·동영상 같은 리치 미디어가 첨부돼 있다”고 전했다.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음성·영상·사진 등을 통한 의사소통이 크게 늘었으며, 내년에는 글자보다 의사소통에 더 많이 쓰일 거라는 게 그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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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겔스 CTO는 “새로운 물결이 시작돼 기계 간 통신(M2M)이 사람이 인터넷에서 하던 일들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2년 전에는 인터넷을 보면 기계 간 통신의 비중이 30~35% 정도였지만 앞으로는 5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공지능(AI) 스피커 같은 기기나 센서가 수십 개 달린 자율 주행 자동차 등 기계가 주고받는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리란 것이 그의 예측이다.

이처럼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이터를 해석·분류하는 용도로 AI의 주요 기술인 기계학습(머신러닝)의 활용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겔스 CTO는 전망했다.

그는 아마존의 주 사업인 클라우드와 관련해서는 “클라우드는 중앙 데이터 센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곳에 있다”며 “이제는 클라우드가 우주에서 실행되고 있지 않으냐”고 강조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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