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변창흠 '논란'에 野 "흠 덩어리"…"부적절한 인사" 사퇴 촉구

"권력에 빌붙은 기회주의자만 골라내는 재주"

"김현미에 질린 국민을 질식시키지 마라" 비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전 경기 화성시 LH 임대주택 100만호 기념단지인 동탄 공공임대주택에서 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살고 싶은 임대주택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논란이 이어지자 국민의힘은 18일 “비상식적이고 위험한 인식의 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쓸데없는 아집과 자만은 내려놓고 누더기 땜질 부동산 정책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향한 최소한의 예의와 도리를 지키길 바란다”며 “논란에 더해 국민 정서에 반하는 변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이같이 규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집값 축소신고, 직원 블랙리스트 작성, 친여 단체에 일감 몰아주기, 지인 채용 등 변 후보자는 그야말로 흠 덩어리”라며 “정부는 정말 권력에 빌붙은 기회주의자만 잘도 골라내는 재주가 뛰어나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청문회를 개최하기도 전에 마치 장관으로 임명한 것처럼 국회를 패싱했다”며 “장관 후보자도 기자들의 요청에 못 이겨 응대한 것처럼 하지만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한마디로 국민의 뜻과는 관계없는 마이웨이를 가겠다는 무도한 질주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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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역시 “문 대통령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내정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몰지각한 발언과 비정규직 고용 과정에서의 지인 특혜 의혹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조차 받을 자격이 없는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며 “변 후보자는 ‘사람이 먼저다’가 국정 철학인 문재인 정부의 국무위원이 되기에는 너무나 자가당착적인 인사”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악담만 나오는 후보자를 장관으로 내정한 경위와 더불어 국민 앞에 사과하기 바란다”며 “더는 김현미에 질린 국민을 변창흠으로 질식시키지 말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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