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서울 코로나 확진자 473명 증가 ‘역대 최다’…병상대기 중 사망자 또 나와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 212명으로 늘어

방역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방역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 후반대까지 치솟았다.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을 기다리다가 숨진 환자도 또 나왔다.

서울시는 20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일 대비 47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역대 하루 최다 기록인 지난 16일의 423명 보다 50명 많은 숫자다.


전날 확진자 중 해외 유입 3명을 제외하고 470명이 지역 발생이었다. 주요 감염경로로는 동부구치소에서만 184명이 폭증했고, 구로구 요양병원 관련 23명, 강서구 교회 관련 4명,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3명 등이었으며 기타 확진자 접촉 152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9명, 감염경로 조사중 86명 등이었다.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12명으로 늘었다. 서울 전역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4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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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4,711명이다. 확진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누적 격리해제자는 8,220명이며 격리 중인 확진자는 6,361명이다.

사망자는 전일 대비 2명 늘어 총 130명이 됐다. 특히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택 격리 중이던 환자가 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및 관계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서울 구로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자가격리 중이던 60대 남성 A씨가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7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19일 확진된 것으로 전해진 A씨는 병실이 없어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이었다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됐다. 방역당국은 A씨에게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등을 파악 중이다.

성행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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