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에 열린 대한민국 대표 디자인 종합박람회 ‘디자인코리아 페스티벌 2020’이 예년 오프라인 전시보다 6배 많은 35만명의 관람객이 참석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경기도 성남시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8일까지 한 달간 18회 디자인코리아 페스티벌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디자인, 데이터를 그리다(Design Beyond Data)’를 주제로 디자인이 데이터를 주도하여 변화될 패러다임과 디지털 뉴딜 시대를 디자인으로 조명한 전시 및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오프라인이 결합한 하이브리드로 행사가 진행됐다. 온라인 전시에는 주제전, 기획전, 성과전, 어워드전, 우수디자인상품쇼룸, 디자이너 쇼케이스, 공모전 수상작 등 880여점의 제품이 실제 현장처럼 관람하고 제품의 정보도 볼 수 있게 했다.
행사에서 디자이너 채용을 지원하는 DK잡페어에서는 58개 기업에 참여해, 지난해보다 220% 많은 1,300명의 구직자가 모였다.
글로벌 바이어와 우수디자인 상품을 매칭하는 DK비즈에서는 182명의 바이어와 269건의 상담이 이뤄지며 지난해보다 110% 급증한 1,600억원 이상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 편집숍 ‘DK숍’을 운영하며 ‘SSG닷컴(443개 상품)’,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128개 상품)’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 판로를 마련했다.
각종 전시, 세미나, 포럼 등 다양한 영상들은 한국디자인진흥원 유튜브 채널과 디자인코리아 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단기간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으로 장기간 진행해 오히려 예년보다 관람객은 물론 채용과 판매 상담 실적도 대폭 확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