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의 KB모바일인증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국민은행이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KB모바일인증서로 연말정산 등의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은 “지난 9월 말 시범 사업 후보자로 선정된 이후 인증시스템의 안전성 및 보안 수준 등의 현장점검과 테스트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며 “KB모바일인증서를 발급 받은 고객은 내년 1월부터 공공웹사이트에서 연말정산, 증명서 발급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7월에 출시된 KB모바일인증서는 현재 6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월평균 인증 건수는 약 2,600여만건에 달한다. 인증서 유효기간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KB스타뱅킹 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고 디지털 소외계층 등 비대면 발급이 어려운 사람은 가까운 국민은행 영업점에 방문하면 1회용 신청번호를 받아 발급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하면 연말정산, 민원서류 발급 등 공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향후 더욱 다양한 매체에서 간편하고 편리한 비대면 거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