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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게임 매출액 15.5조원 규모.. 콘솔 게임 31% 성장

매출액 성장은 콘솔 이어

아케이드, 모바일 게임 순

2020년 매출액 17조원 돌파 전망

SK텔레콤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내놓은 X박스의 사전예약을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내놓은 X박스의 사전예약을 알리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우리나라 게임산업이 고루 성장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은 콘솔게임으로 나타났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15조5,750억원으로 전년보다 9.0% 늘어났다. 콘진원은 2020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1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당분간 게임산업이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게임백서에 따르면 부문별로는 모바일게임 매출액이 7조7,399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49.7%를 차지했다. PC게임은 4조8,058억원으로 전체 게임의 30.9%를 기록했고 콘솔게임은 6,946억원(4.5%), 아케이드게임은 2,236억원(1.4%)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콘솔게임이 가장 큰 폭인 31.4% 증가했고 아케이드게임(20.6%), 모바일게임(16.3%) 순으로 나타났다. PC 게임 매출은 4.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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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1,864억9,100만 달러(205조7,928억원)로 전년보다 5.0% 커졌다. 한국 게임 점유율은 6.2%로 미국·중국·일본·영국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간 수치다. 부문별 점유율을 보면 PC게임이 12.5%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를, 모바일게임은 9.1%로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게임 수출액은 66억5,778만 달러(7조7,606억원)로 3.8% 늘었다. 가장 많이 수출된 곳은 중국(40.6%)이었고 동남아(11.2%)·일본(10.3%)·대만(9.8%) 순으로 나타났다.게임 수입액은 2.5% 감소한 2억9,813만 달러(3,475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게임산업은 2019년에 약 64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389억 달러)의 약 16%를 차지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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