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文 "최대 연구개발비로 백신 개발"...뒤늦은 대책 아닌가요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정부의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은 27조 4,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며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투입돼 코로나19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감염병 등 사회 난제 대응 R&D 투자를 올해 약 1조5,000억 원에서 2025년까지 3배로 확대할 방침인데요. 다른 나라는 이미 백신을 개발하거나 구입해 접종을 시작한 마당에 뒤늦게 예산 투입 확대라니 한가한 소리로 들립니다. 해외에서 개발된 백신이라도 빨리 확보할 때 아닌가요.


▲21일 낮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 현관에는 ‘누난 너무 예뻐요’ ‘사랑합니다’ 등의 글귀가 적힌 꽃바구니들이 진열됐습니다.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2개월 정직’ 징계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한 직후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응원하기 위해 진보 성향 커뮤니티 게시판 이용자들이 보낸 건데요. 추 장관은 지난달에도 ‘법무부의 절대 지지 않는 꽃길을 아시나요’라는 글과 함께 법무부 청사 한편을 메운 꽃바구니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자랑을 했는데요. 혹시 서울시장이나 대권 도전으로 가는 길목에 꽃길이 펼쳐질 것이라는 환상을 갖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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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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