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청소년공작소는 4억5,000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445.38㎡ 규모에 VR·AR·MR 체험 특화공간인 ‘4.0 존(Zone)’과 청소년쉼터 및 아이디어 공유·개발 공간인 ‘아이디어 존’을 갖춘다. 또 단체코딩, 창작, 공예 체험활동 공간인 ‘창의융합 존’과 코딩결과물 활용 활동공간인 ‘미래상상 존’도 조성한다. 시는 이 곳에 급속한 미래변화에 부응하는 창의융합형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초등학생 80명과 중학생 116명 등 청소년 196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사전 설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재능발굴과 진로설계에 맞춰 학교의 정규수업과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미래청소년공작소가 개소하면 지역 내 관계기관과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특히 교육청의 자유 학년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 함지골청소년수련관, 부산진구청소년문화센터, 동래구청소년문화공간 등에 청소년공작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양정청소년수련관 내 웹툰 청소년공작소를 개소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미래청소년공작소를 통해 청소년들이 입시 위주, 경쟁 위주의 정규교육과는 다른 자신만의 재능을 발굴하고 미래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수요에 맞는 활동공간을 계속 마련해나가는 등 우리 청소년들이 새로운 100년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