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권덕철, 의사국시 구제 의사 밝혀…"의료공백 없도록"

"국민 반대 여전히 많아, 양해 구하겠다"

백신 구매 관련 "외국에 비해 잘하고 있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을 구제하는 문제를 두고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해야 한다”며 재응시 기회를 부여해 구제해야 한다는는 입장을 밝혔다.


권 후보자는 22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연 인사청문회에서 이용호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국민께서 이해를 해주셔야 한다. 여전히 (국민의) 반대가 많아서 그 부분은 국민께 양해를 구하면서 국회와 상의를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같은 질의에도 “국민이 아직 공정성 문제로 여러 문제제기를 하는 것으로 안다”는 인식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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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권 후보자는 백신 확보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백신과 관련해 “집단면역이 될 수 있는 (인구의) 60% 이상인 4,400만 명분은 확보했다”며 2~3월경부터 접종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다만, 정부가 해외 제약사와 체결한 ‘비밀유지협약’을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물량이 확보되면 그때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권 후보자는 중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에 대해서는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고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늘려가면서 관련 부처, 기업 등과 긴밀한 협동과 소통을 통해 백신을 조속히 확보하고 치료제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또 지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며 “민간에서 헌신적 의료기관이 나와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혜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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