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백신 무능 정권, 백신 후진국 비판이 거세지자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대통령으로 비칠 뿐”이라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벌거벗은 임금님의 모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불리하면 또 남 탓”이라며 “뒤늦게 나타나 구조활동 질책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다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든 겁니까?’를 능가하는 초특급 봉창 발언”이라고 쏘아붙였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역시 “대통령은 생뚱맞은 동문서답이나 할 때가 아니”라며 “국민들은 ‘백신을 언제 사 와서 맞을 수 있나’를 묻고, 대통령은 ‘국내에서 개발해줄 테니 기다려라’라고 말하고 있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이어 “달나라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동문서답”이라며 “지금 우리에게 백신을 당장 만들 능력은 없고, 백신은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상황을 짚었다. 또 “백신을 만들 능력이 안 되면 빨리 백신을 사오는 판단력이라도 있어야 국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