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이재용이 키운 SW 미래 인재…2년간 1,000여명 취업 결실

삼성청년SW아카데미 3기 수료

李 "미래 위한 씨앗 심어야" 강조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새 길 열어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의 교육생들이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의 교육생들이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3일 ‘삼성청년SW아카데미’ 수료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전·광주·구미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수료생 가운데 4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수료식에 참여했다. 올해 1월부터 교육에 들어간 3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힘든 교육 여건 속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며 1년간의 교육을 수료했다.


이날 수료식에선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이 영상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혁신적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핵심 실무 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대학 교육과정과 기업 현장에서의 미스매치는 우리 대한민국이 풀어야 할 큰 과제 중 하나”라며 “그런 면에서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 육성의 방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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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3기까지 1,623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1,009명이 취업해 62%의 취업률을 보였다. 특히 취업에 성공한 교육생 중 31%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통해 새로운 꿈을 찾게 됐다. 이달 초 우리FIS에 입사한 김영훈(27) 3기 교육생은 대학에서 경찰학과를 졸업했지만 삼성청년SW아카데미 교육을 받으며 정보기술(IT) 개발 분야로 진로를 변경했다. 그는 “이곳에서 1학기 때 배운 코딩 교육이 실제 입사 시험에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2학기 때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경험도 쌓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조해 온 이재용 부회장의 비전에 따라 교육 중심의 상생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내에 위치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며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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