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전자책의 진화... "눈으로 책장 넘기세요"

밀리의 서재, 뷰어에 ‘시선 추적’ 기능 도입




독서 플랫폼 기업 ‘밀리의 서재’가 손 대신 눈동자로 전자책의 책장을 넘기는 ‘시선 추적’ 기능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선 추적 기능이란 전자 기기의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 시선이 움직일 때마다 자동으로 페이지가 넘어가도록 하는 기술이다. 시선 추적 기능은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지만 전자책 분야에 도입되기는 밀리의 서재가 국내 첫 사례다.


관련 기술 적용은 국내 유일 시선추적 소프트웨어 기업인 비주얼캠프가 맡았다. 사용자 눈동자 움직임을 추적하면서 자동으로 페이지가 넘어가도록 하는 버튼이 화면에 떠 있고, 사용자는 페이지를 넘기고 싶을 때 이 버튼을 쳐다보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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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혜 밀리의 서재 독서플랫폼팀 팀장은 “요리를 하거나 다른 작업을 하는 등 손을 쓰기 힘든 상황에서도 편하게 독서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해 손을 쓰기 어려운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선 추적 기능의 정확도와 사용성을 높여 향후 PDF, 챗북, 만화 등의 콘텐츠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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