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동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 “조속히 입지가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당초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합의해서 입지를 선정하기로 했는데 합의가 되지 않아 오랜 기간 입지 선정을 못하고 있다”며 “사회적 비용이 너무 많이 쓰이고, 지역발전도 저해해 조속히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는 법률적 해석 부분이 있고 유권해석 맡긴 것도 있다. 종합적으로 평가된다면 훨씬 추진력 있게 진행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야당 의원들이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에서 ‘근본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낸 것과 관련해 질문하자 “근본적 검토라는 말은 이 사업에 대해 체계적으로 다시 검토해봐야 한다는 뜻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마지막으로 변 후보자는 “5개 지자체가 합의해서 거점 공항 또는 (최소한) 양극체제, 나아가 호남까지 포함해 3극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