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4일 야당 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새 위원으로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추천위 운영에 역부족을 느끼고 사퇴한 임정혁 위원의 후임으로 한석훈 교수를 추천하기로 했다”며 “오늘 오후에 절차를 밟아서 추천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 교수(사법연수원 18기)는 서울고검, 광주고검 등에서 근무한 부장검사 출신으로 현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야당 측 추천위원이 정해진 만큼 오는 28일 7명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수처장후보추천위 6차 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추천위는 이날 기존 후보군 가운데 최종 2명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당초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출신인 이헌 변호사와 대검찰청 차장검사 출신인 임정혁 변호사를 추천위원으로 추천했으나, 임 변호사는 지난 17일 사퇴했다. 국민의힘 전날까지 후보군이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