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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영상관제 업체 이노뎁 코스닥 상장 ‘노크'

거래소에 상장 심사 청구

상장 주관사 하이투자증권

쎄미시스코 이후 10년 만에 코스닥 상장 주관




영상관제(VMS) 전문기업 이노뎁이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최근 흑자 전환 등 실적이 개선되는 회사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증권 시장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으로 쎄미시스코 이후 약 10년 만에 코스닥 상장 주관에 나섰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노뎁은 최근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수요예측 등 본격적인 공모에 앞서 상장사 자격을 갖췄는지 평가 받는 단계다. 심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상반기 중 공모에 돌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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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뎁은 CCTV장비 제조 및 도소매,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최근 한화테크윈과 인공지능(AI) 영상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지능형 영상분석 플랫폼 기업으로 평가된다. 최근 SK텔레콤과 ADT캡스 와 함께 ‘5GX 드론 사업’도 협업하고 있다. 드론 기반의 신규 보안 시장 활성화에 대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남대문 전통시장에 시범 도입된 지능형 화재안전 통합관제 예지시스템 ‘스탑파이어(StopFire)’도 이노뎁의 제품이다. 최근 실적도 개선세다. 지난해 기준 매출 608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을 거뒀는데 2018년 매출 345억 원과 영업적자 24억 원에 비해 매출은 76%, 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한편 이노뎁의 상장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하이투자증권은 그동안 스팩 및 코넥스 상장에는 활발한 모습이었지만 코스닥의 경우 지난 2011년 쎄미시스코 주관이 마지막이었다. 이노뎁 상장을 계기로 주관 업무에 적극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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