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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현대차 아이오닉5 성능…313마력에 450km 주행, '제로백'은 5.2초

오스트리아 한 대리점서 사전예약 받으며 스펙 기재

800V 충전시스템으로 18분만에 80% 충전

향후 출시 롱레인지 모델은 550km 주행 가능할듯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 아이오닉 6(왼쪽부터),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사진제공=현대차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 아이오닉 6(왼쪽부터),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아이오닉 5’의 성능이 유럽에서 일부 유출됐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005380)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처음 적용되는 야심작으로,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차량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5의 제원은 오스트리아의 한 판매대리점이 사전 주문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으면서 알려졌다. 카앤드라이버 등 해외 매체들은 “현대 오스트리아에서 아이오닉5의 스펙이 유출됐다”며 일부 성능을 전했다. 해당 웹사이트에선 지난 18일부터 150대 한정으로 사전 예약을 받고 있었으나 이 웹사이트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 사이트를 통한 사전 예약자들은 내년 2월 2일 자신들이 받을 차량의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2월 16일 최종 주문이 완료될 예정이었다. 현대차는 6월 혹은 7월 아이오닉5를 고객에게 인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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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아이오닉5 퍼스트 에디션의 크기는 전장 4640㎜, 전폭 1890㎜, 전고 1600㎜다. 전장은 현대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4630㎜)과 비슷한 수준이나 휠베이스는 아이오닉5 퍼스트 에디션(3000㎜)이 투싼(2755㎜)보다 훨씬 길다. 현대차는 최근 e-GMP 공개 행사에서 전용 플랫폼 적용 차량의 특징으로 긴 휠 베이스와 이에 따른 넓은 실내공간을 꼽았다.

최고출력은 230㎾(약 313마력)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5.2초 만에 도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 용량은 58kwh로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450㎞다. 800V 충전 시스템이 탑재돼 50kW 초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18분 안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향후 73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550㎞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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