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신현영, 아스트라제네카 '안정성' 의혹에 "주요국 백신 '3분의 1'"

"미국도 화이자·모더나는 20%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주요 12개국 코로나 백신 셋 중 하나는 아스트라제네카”라고 밝혔다. 최근 일각에서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집중 확보한 것에 대해 ‘백신 안정성’에 문제를 제기하자 여당에서 선진국의 현황을 내세운 것이다.


신 의원은 이날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국 등 12개국에서 확보한 코로나 백신은 약 50억6,000만 도즈로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가장 많은 36.6%(18억5,000만 도즈)를 차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존으로 미국, EU, 영국, 일본, 캐나다 등 12개국이 확보한 백신 중 아스트라제네카가 18억5,100만도즈(36.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미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5억 도즈(49.5%) 계약해 자국 물량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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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정치권에서 이어직 있는 백신 확보 논란에 대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조금 더 일찍 확보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있다”며 부족한 점은 인정했지만 동시에 “다만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이 안정성 높은 벡터 백신을 많이 확보한 정부의 판단에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 주요 국가의 백신 확보 현황을 보면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역시 비슷한 판단과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가장 먼저 승인하고 접종을 시작한 미국도 전체 확보한 백신 물량 가운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두 회사를 합쳐 20% 수준”이라며 “이렇게 낮은 이유는 mRNA 백신이 승인은 가장 먼저 났지만, 실제 생산량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혜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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