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종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영국에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7만명을 넘어섰다.
영국 보건부는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가 5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일일 신규 사망자는 잉글랜드 지역만 집계한 것이다.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웨일스 등 다른 지역은 크리스마스 연휴로 인해 별도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는 이날 기준으로 7만명(7만175명)을 넘어섰다.
이는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실시간 집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과 브라질, 인도, 멕시코, 이탈리아 등에 이어 6번째로 많다.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는 3만2,725명으로, 누적으로는 222만1,312명에 달했다.
앞서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영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3만9,237명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