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공업 기업들의 11월 수익 증가율이 크게 늘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1월 공업 이익이 7,293억2,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5.5%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달의 28.2% 증가에 비해서는 다소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지만 상승세는 여전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1∼11월 누적 공업 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2.4% 늘었다.
월간 기준 누적 공업 이익 증가율이 플러스로 반전한 것은 올해 들어 10월(누적 0.7% 증가)이 처음이다. 앞서 1~9월은 -2.4%였다. 공업 이익 증가율은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심했던 1∼4월 마이너스로 떨어졌지만 5월 이후 7개월 연속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