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담양호~추월산 정상, 케이블카 설치한다

담양, 427억 투입 2023년 완공

환경 훼손 최소화 공법 도입

전남 담양군 담양호관광지 케이블카 설치 조감도 /사진제공=담양군전남 담양군 담양호관광지 케이블카 설치 조감도 /사진제공=담양군



전남 담양군이 담양호에서 추월산 정상을 오르는 ‘담양호관광지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한다.

담양군은 최근 삼안·대림건설·이엠티씨와 함께 ‘담양호관광지(추월산지구) 케이블카 개발 사업을 위한 투자협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민간자본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담양군 용면 월계리 담양호관광지 추월산 일원에 약 427억원을 투자해 총 길이 1.48㎞의 케이블카와 520m의 모노레일을 설치한다. 준공과 동시에 모든 시설물과 토지 등을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고, 사업시행자는 운영권만 갖는 방식이다. 특히 추월산의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시공법을 도입해 개발할 계획이며 승강장도 금성산성의 모습을 형상화해 독특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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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산업 분야에 민간유치가 확대되고 연간 49만명의 관광객유치 효과를 비롯 546명의 고용창출 효과, 1,05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그동안 추월산은 가파르고 험준한 지형으로 교통약자의 접근이 어려웠으나 케이블카를 통해 산악과 호반을 연계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새로운 복지관광 수단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는 여수와 목포에 해상 케이블카가 완공돼 운영 중이며 해남-진도 울돌목에도 내년 11월 개장을 목표로 해상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있다. /담양=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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