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7명 확진…모텔간 자가격리자·불법영업한 게임장 적발

확진자 접촉자 4명, 감염원 불분명 3명

자가격리 이탈자 2명 적발

방역지침 위반 3개소 단속

부산 누계 확진자 1,732명으로 늘어

부산에서는 7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자가격리 중 모텔을 방문하거나 방역지침을 위반해 불법 영업을 한 게임장 업주 등도 적발됐다.

28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는 1726번부터 1732번까지로 부산진구 2명, 북구 2명, 연제구 1, 금정구 1명, 기타 1명이다.


이들 중 1726번(북구)과 1728번(부산진구), 1729번(부산진구), 1730번(연제구)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1727번(기타)과 1731번(북구), 1732번(금정구)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전날 오후 7명이 확진됨에 따라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1,732명으로 늘었다.

부산에서 연일 두 자릿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가격리 이탈자 2명이 적발됐다. 20대 남성은 자가격리 기간 중인 26일 모텔을 방문했다가 불시점검에 적발됐다. 50대 여성은 가족의 운동에 동행했다가 불시점검에 적발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고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방역지침을 위반한 무허가 게임장 등도 적발됐다. 보건당국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4일부터 27일까지 유흥주점 등 1,167개소에 대해 지자체와 특별 합동점검을 한 결과 방역지침을 위반한 혐의로 3개소를 단속했다.


경찰은 금정구에서 지자체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고 사행성 게임기 20대를 설치한 후 사전 인증 손님만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한 무허가 게임장을 27일 오전 1시께 단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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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에는 수영구 한 음식점에서 방역지침에 따라 포장 배달만 가능한 시간임에도 영업을 하는 것을 확인해 적발했다. 같은 날 오후 9시 북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출입자 명부를 비치하지 않고 손님을 받은 사실이 단속됐다.

경찰은 이 외에도 전날 오후 9시 이후 위반 접수된 의심 신고 10건 가운데 4건의 혐의를 확인하고 단속했다고 설명했다.

매장 내 영업 제한 시간을 넘겨 술과 음식을 제공한 식당 2곳과 객실 정원 초과 금지 행정명령 숙박업소,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실내골프연습장 등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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