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반도체·게임·미디어 내년 산업 성장 기대"

삼정KPMG 국내 전망 보고서

"메모리 반도체 매출 13% 증가

게임·OTT도 긍정적 요인 많아

車·식음료 등 11개 산업군 유망"




내년 국내 주요 산업 중 반도체와 정유·화학, 게임·미디어 산업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삼정KPMG는 2021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주요 21개 산업별 전망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는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 자료를 근거로 모든 반도체 제품의 매출 규모가 성장하고 그중 메모리 반도체의 내년 매출액은 13.3% 늘어 제품군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증가 예측 품목에 대한 생산량을 확대하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향상과 밸류체인 안정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유·화학 산업은 운송용 정유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며 나프타분해설비(NCC) 공정의 가격 경쟁력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유·화학 기업은 NCC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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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장은 이용자 증가와 해외 수출 확대로 올해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웹툰·웹 소설, 드라마 제작 등 미디어 시장도 긍정적 요인이 많을 것으로 기대했다. 동시에 게임·미디어 기업에 대해서는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데이터 보안 등 디지털 규제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디스플레이 산업과 휴대폰, 자동차, 제약·바이오, 유통, 에너지·유틸리티, 통신·방송, 식음료, 패션, 화장품, 증권 등 11개 산업은 ‘일부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반면 철강, 조선·해운, 건설, 항공,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7개의 산업 전망은 ‘일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 관계자는 “2021년 본격적으로 열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환경 변화에 선제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디지털 경제 가속화에 따른 전략을 체계화하며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따른 고객 경험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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