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일본, 오늘부터 외국인 신규 입국·여행지원 사업 일시중단

/AP연합뉴스/AP연합뉴스



일본이 28일부터 외국인 신규 입국과 국내 여행 지원 사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일시 중단한다.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영국발 변종 코로나19 발생에 대응해 이날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모든 국가·지역에서의 외국인 신규 입국을 중단하기로 했다. 일본인이나 일본 거주 외국인이 단기 해외 출장 후 귀국 혹은 재입국(외국인에 해당)할 때 조건부로 2주 자가 격리를 면제하는 입국제한 완화 특례조치도 이날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한국과 중국 등 11개 국가·지역과 합의한 ‘비즈니스 트랙’ 왕래는 계속 인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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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도 다음달 11일까지 전국적으로 중단한다. 일본 현지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고투 트래블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투 트래블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최근 스가 요시히데 내각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48명이다. 지난 26일 3,831명으로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것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일요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만2,093명으로 처음으로 22만명대로 올라섰다. 사망자는 전날 40명 늘어 3천287명이 됐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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