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설치...출국 전 이용하면 돼

음성확인서 제출 필요한 국가 출국시 이용

PCR 검사 결과 확인까지 7시간 걸려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입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입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해외 출국 전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검사센터’를 국내 공항 최초로 31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는 제2여객터미널 지하1층 서편 외부 공간에 있다. 인천공항 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인하대병원에서 운영을 담당한다. 해외 출국 여객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진단검사를 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위치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위치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는 ‘선별진료소’가 아닌 ‘검사센터’로 분류된다.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가 의심되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곳으로 검사 비용은 무료다. 일정 기간에 한해 무증상자도 모두 검사 가능하다. 반면 검사센터는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해외 출국 여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확인서를 받을 수 있는 의료시설이다. 검사 비용은 유료다.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국가로 출국하려면 인천공항에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인천공항 검사센터에서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와 항체 검사 중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PCR 검사는 결과 확인까지 최소 7시간이 소요되고 항체검사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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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 검사는 약 8만원, 항체 검사는 약 5만원으로 책정됐다. 진찰료 외에 음성확인서 발급비용은 별도이며 금액은 3만원이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6시(점심시간 12시~13시 제외)까지다. 홈페이지 예약 또는 현장 접수 후 이용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하대병원은 검사센터 이용실적에 따라 제1여객터미널 등으로 운영 장소를 확대하고 운영 시간도 늘릴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음성확인서 발급 키오스크를 구축해 여객 편의성을 높은다는 방침이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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