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8일 오후 5시부터 29일 오후 1시 사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3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추가 확진자(경남 1243번~1265번)는 진주 10명, 사천 4명, 거제 4명, 창원 3명, 함안 2명이다.
감염원별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16명, 거제 목욕탕 관련 2명, 사천 집단발생 관련 1명, 조사중 4명이다. 23명 중 자가격리 중 확진자는 3명이다.
진주시 신규 확진자 10명은 경남 1247~1254, 1258, 1265번이다.
1247번부터 1250번까지 4명은 어제 확진된 경남 1238번과 가족이다.
1251, 1252, 1253번은 지난 28일 확진된 1240번의 접촉자다. 1251번은 가족이고, 나머지 2명은 지인이다. 1240번은 진주에 살지만 직장이 사천시에 있어 사천시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직원 등 35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1254번은 경남 1239번의 직장 동료다. 1258번은 경남 1045번의 접촉자로,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65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사천시 신규 확진자 4명은 경남 1243~1246번이다.
1243, 1244번은 경남 1226번의 접촉자다. 3명은 어제 확진된 경남 1235번과 같이 대학생 봉사활동(멘토-멘티) 프로그램에 참여해 같이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226번과 관련해 해당 프로그램 참여자, 친구 등 17명, 이들이 방문한 고등학교 교직원 20명, 학생 49명 등 총 86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양성 4명, 음성 51명, 진행 중 31명이다.
1245번은 어제 확진된 경남 1235번의 가족이다. 1246번은 사천 집단발생 관련경남 1154번의 가족이며, 자가 격리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했는데 양성으로 나왔다. 사천 집단발생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다.
거제시 신규 확진자 4명은 경남 1259~1262번이다. 1259번은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1261번은 지난 19일 검사에서 음성이었으나, 추가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1260번과 1262번은 증상이 있어 검사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의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창원시 확진자 3명 중 2명인 경남 1255, 1257번과 함안군 확진자인 경남 1256, 1263번 4명은 어제 확진된 경남 1241번의 지인으로같이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함안군 방역당국은 1241번이 근무하는 직장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직장 동료, 인근 사무실 근무자 등 총 280명에 대해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창원시 확진자인 1264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했는데 양성으로 나왔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로써 경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일 오후 1시 기준으로 1,262명이다. 입원자는 291명, 퇴원 967명, 사망 4명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3명에게 번호가 부여돼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12월 동안 도내 확진자 635명 중 가족 간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226명(36%)에 달한다. 오늘도 가족 간 감염자가 7명 발생했다”면서 “가족 중 사회활동이나 경제활동을 통해 감염되어 가정 내 감염으로 전파된 경우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